안양 인덕원 곱창 맛집, '원조 곱창' 내돈내산 솔직리뷰

안녕하세요. 오늘은 인덕원에서 정말 유명한 '원조곱창' 이라는 곳을 다녀왔습니다. 몇번 갔었지만, 포스팅은 이번에 처음하는것 같아요. 원조곱창은 인덕원에서 정말 유명한대요. KBS VJ특공대, KBS 생생정보통, SBS 생방송 투데이등 다양하게 TV에서 많이 소개 되면서, 유명해진것 같아요. 저도 옛날부터 종종 갔었는데, 이번기회에 제대로 털어 보겠습니다.

 

 

딱 들어서면, 지금은 코로나 때문인지 테이블마다 사이에, 파란색 테이블을 세워놓았더라구요. 이게 의미가 있을까 싶긴한데, 여튼 이렇게 해놔서 다소 더 협소한 느낌은 들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목요일날 방문했는데, 이렇게 사람이 없는걸 처음봤어요. 항상 사람이 바글바글해서, 아마 금,토,일 주말에 가시면 사람이 많을것 같습니다. 사람 없을때 가고 싶으시면, 저처럼 평일에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처음에 선지콩나물국? 같은 것과 천엽? 이 함께 나옵니다. 사실 둘 다 평소에 먹는 음식이 아니여서, 저는 막 먹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한두입 해봤는데, 선지 콩나물국은 뭔가 스프맛이 난다고 해야 되나.. 조금 아쉬웠습니다. 차라리 무국이나 콩나물국으로 주시면 너무 좋을것 같아요. 그리고 천엽은 그냥 제 스타일이 아니여서, 술먹다가 참기름에 한입씩 찍어먹으면 고소하니 먹을만 했습니다. 

 

 

 

그리고 기다리던 대망의 곱창이 나왔어요. 곱창이 나올때면, 자리에서 일어나서 기다리라고 합니다. 왜냐면 불쇼를 하기 때문에, 주변에 기름이 엄청 많이 튀거든요. 사진만 보는것 보다 동영상을 보시면 이해하기 좋을거에요. 정말 불쇼가 엄청나죠? 이 퍼포먼스가 정말 압도적인것 같아요. 어느 곱창집을 가도 이렇게 해주는데 보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그리고 불쇼를 하고 난 뒤 곱창 위에 부추를 올려주면 끝 입니다. 아주 먹음직스러워 보이죠?

 

 

저희는 대창과 막창을 주문했습니다. 참고로 여기는 모둠곱창이 없어요. 그래서 단품으로 먹고 싶은 메뉴를 곱창, 막창, 대창 따로 따로 시켜야 된답니다. 그런데 가격도 비싸서, 저도 자주 오고 싶지만 가끔씩 온답니다. 가격만 좀 더 저렴했으면 좋았을텐데 라고 생각하다가도, 곱창 나오는 퀄리티를 보면, 이 가격이서 이렇게 나올수 있겠다고 생각 들기도 한답니다. 정말 여느 곱창집보다 알이 꽉찬 느낌이에요.

 

 

그리고 무엇보다 부추가 정말 맛있습니다. 저는 원래도 부추를 정말 많이 좋아해서, 삼겹살에도 부추 삼겹살집을 자주 가는데요. 부추를 보통 다 만들어 놓고 손님한테 서빙하잖아요? 근데 여기는 "사장님 부추좀 더 주세요" 했더니, 부추를 양념에 그때 버무려서 주시는거에요. 정말 놀랐습니다. 이런 부추는 셀프로 퍼다먹는곳도 많은데, 부추 숨이 죽을까봐 주문 나갈때 마다 양념을 새로 무쳐서 주시는것 같아요. 정말 장인 정신입니다.

 

 

그리고 역시 마무리는 볶음밥이겠죠? 이 집 볶음밥 참 잘합니다. 조금 안타따운점은 원래 볶은밥은 곱창 남은 기름위에 싹 볶아먹는 맛이 있는데, 안에서 다 만들어서 은박지 위에 올려 준답니다. 그래도 맛있습니다. 역시 곱창집의 화룡점정은 볶음밥이죠. 꼭 시켜 먹어보세요.

 

 

결론은 "정말 맛있다. 다만 가격이 너무 비싸다." 입니다. 맛있어서 자주 가고 싶지만, 너무 비싸서 종종 가는 집이랍니다. 어떻게 보면 강남보다도 비싸더라구요. 하지만 정말 다른 곱창집과는 비교할수없는 곱창 퀄리티 때문에, 비싸도 이렇게 찾게 되는것 같아요. 메뉴판은 아래 사진에 있습니다. 확인하시고, 대략적으로 2명이서 가면 단품으로 2개~3개는 주문한다고 생각하고 가면 맞을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위치는 인덕원 사거리에서, 로데오 안쪽 길로 쭉 들어오다 보면 골목길에 있습니다.